영작 핵심 모르고 하면 시간 낭비

여러분, 너무나 어려운 영작, 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고민 많으시죠? 이 글로 그 고민 종결하시기 바랍니다. 영작 공부 핵심 바로 알려드릴게요. 핵심부터 파악하시고 시간 낭비 없이 영작 학습 시작하세요!

 

이 글은 고등학교 영어내신 1등급 받는 방법 시리즈의 여덟 번째 글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글이긴 하지만, 어른 학습자들을 위한 영작 가이드도 겸하여 치밀하게 작성했으니 들어오셨다면 무조건 읽고 가시기 바랍니다.) 🙂

 

고등학교 영어내신 1등급 받는 여섯 번째 조건으로 아래 내용을 언급했었습니다.

 

⑥ 영어 문장을 쓰는 사람들이 어떤 순서와 규칙으로 문장을 만들어 내는지 알고 있다.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감각이 ‘이미’ 체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법에 맞게 빠른 속도로 영작을 잘할 수 있다. (영작 능력)

 

이 글과 다음 글에서 영작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려 합니다. 이후 글에서는 영작 연습하는 방법고등학교 영어 서술형 문제 예시까지 함께 보겠습니다. 

 

영작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영작은 영어를 쓰는 원어민의 ‘영작할 때의 언어적 사고’에 맞게 해야 합니다.

 

그럼 원어민이 갖고 있는 ‘영작할 때의 언어적 사고’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저는 보통 아래의 네 가지를 꼽습니다.

 

1. 영어 문장의 5형식(가장 흔히 쓰이는 영어 문장의 5가지 구조) 중 어떤 형식의 문장으로(어떤 단어 배열 순서로) 영작할 지를 결정하는 능력. 이 과정의 핵심인, ‘문장의 형식을 결정하는’ 동사의 다양한 사용법 중 알맞은 것을 고르는 능력. 

 

2. 문장 여기 저기(앞, 중간, 뒤)에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말들을 알맞게 끼워 넣는 능력.

 

3. 문장 성분이 길면 뒤로 보내는 게 체화된 상태.

 

4. 특수한 경우(=일반적인 문장 속 단어 배열 순서와 다른 경우)에 맞게 단어를 배열하는 게 체화된 상태.

 

위의 네 가지는 영작을 잘 하려면 꼭 갖춰야 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각각에 대해서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네 가지를 한 글에 다 다루면 너~무 글이 길어질 거 같아서 이번 글에서 1, 2번을 다루고 다음 글에서 3, 4번을 다루겠습니다.)

 

 

1. 영어 문장의 5형식(가장 많이 쓰이는 영어 문장의 5가지 구조) 중 어떤 형식의 문장으로(어떤 단어 배열 순서로) 영작할 지를 결정하는 능력. 이 과정의 핵심인, ‘문장의 형식을 결정하는’ 동사의 다양한 사용법 중 알맞은 것을 고르는 능력. 

 

사실, 원어민들은 일상 속에서 말을 하거나 작문(영작)을 할 때 ‘5형식 중 어떤 형식의 문장으로 해야 하지?’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원어민들은 ‘5형식’이란 개념을 배우지도 않습니다.

 

그저 자라면서 익힌 ‘동사 뒤에 어떤 순서로 단어를 배열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칙이 언어적 사고 과정에 녹아 있어 그걸 바탕으로 말할 뿐이죠. 우리가 문법적인 구조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바로 한국말을 해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5형식’ 같은 ‘복잡해 보이는’ 것을 배워야(=’학습’해야) 할까요?

 

우리는 원어민들처럼 영어라는 언어를 말하거나 작문할 때 ‘어떤 순서로 단어를 배열해야 하는지’를 어릴 때부터 자라오면서 일상에서 ‘습득’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이가 어느 정도 들고 난 뒤에는 이 내용을 ‘습득’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 결론은!?

 

‘습득’이 어려울 땐 ‘학습’을 한 후 실제로 사용해 보는 연습을 많이 함으로써 ‘습득’ 상태에 최대한 가까이 가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습’과 ‘습득’에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학습자들을 괴롭혀 온 5형식,

 

1: S V

2: S V C

3: S V O

4: S V O O

5: S V O C

 

(S: 주어/V: 동사/C: 보어/O: 목적어)

 

이 5개의 문장 형식은 정말 복잡한 걸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학자에 따라 영어 문장 형식을 20~30여개로 나누기도 합니다. 수십 개의 문장 형식 구분을 기준으로 두고 공부하는 것 보다는 5개의 문장 형식 구분을 ‘기준’으로 두고 공부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5형식은 사실 영어 공부의 짐을 덜어 주고, 우리를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죠.

 

영어 원어민이 아니더라도 5형식을 바탕으로 충분한 학습과 영작 연습을 한다면 능숙하게 영작이 가능하니, 영작!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아,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영작 연습을 할 때는 ‘이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해야 하는데요, 그건 바로 ‘영어 문장 형식(구조)을 결정하는 것은 동사’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동사가 정말 중요하고, 동사별 성질(이 동사는 뒤에 어떤 말들이 어떤 순서로 오게끔 하는 성질이 있는지)을 학습한 뒤 영작할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연습도 해야 하죠.

 

영어에는 각각의 형식을 만드는 대표적인(=자주 쓰이는) 동사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1형식을 만드는 대표적인 동사 = happen, exist, appear 등

2형식을 만드는 대표적인 동사 = look, smell, seem 등

3형식을 만드는 대표적인 동사 = like, enjoy, use 등

4형식을 만드는 대표적인 동사 = give, send, teach 등

5형식을 만드는 대표적인 동사 = let, make, enable 등

1~5 형식을 다 만들 수 있는 동사 = make, get

 

문장 형식을 결정하는 동사의 특징을 하나만 예시와 함께 설명하자면,

 

동사 give를 4형식 동사로 쓰는 경우 이 동사의 성질은, 목적어가 하나만 오면 되는 3형식 동사와는 다르게, 뒤에 목적어 두 개를 필요로 한다는 겁니다.

 

첫 번째 목적어 자리에는 ‘~에게’라는 말을 붙여서 해석하는 간접목적어, 두 번째 목적어 자리에는 ‘~을/를’이라는 말을 붙여서 해석하는 직접목적어가 와야 하는 성질이 4형식으로 쓰인 동사 give에 있죠.

 

give / her(그녀에게) / flowers(꽃)

 

이런 식으로 동사가 가지고 있는 성질에 따라 뒤에 뭐가 와야 하는지(=문장 구조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동사별 성질을 배우고 그 성질에 맞게 써보는(말해보고 작문해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런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영작 연습까지 할 수 있는 교재 (및 강의)는 다음 글(영작 연습)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중요한 건 5형식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익혀 놓아야 영작이 된다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겁니다.

 

 

2. 문장 여기저기(앞, 중간, 뒤)에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말들을 알맞게 끼워 넣는 능력.

 

원어민이 갖고 있는 ‘영작할 때의 언어적 사고’의 핵심 두 번째는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말들을 알맞은 자리에 끼워 넣는 능력입니다.

 

어느 정도 기초적인 영작이 되고 나면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말들을 문장 여기 저기 넣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꾸며주는 말 없이 딱 필요한 내용만 영작하다 보면 문장이 밋밋해지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두 문장의 차이를 느껴보세요.

 

나는 영화를 봤다.

I watched a movie.

 

나는 어제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아주 흥미로운 영화를 봤다.

Yesterday, I watched an intriguing movie with my best friend.

 

첫 번째 문장은 너무 밋밋하죠. 첫 번째 보다는 두 번째 문장이 훨씬 더 느낌(?) 있는 문장이라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두 번째 문장에는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말들[Yesterday – 부사, intriguing – 형용사, with my best friend – 부사 역할을 하는 (전치사+명사=구)]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런 꾸며주는 말들을 문장 여기저기(앞, 중간, 뒤)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할 수 있어야 원어민처럼 영작이 됩니다.

 

이때 정말 중요한 건 우리 말과 영어의 어순(단어를 배열하는 순서)이 상당히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래 한글, 영어 문장을 보시면서 색을 맞춰 나가다 보면 두 문장의 어순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어제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아주 흥미로운 영화를 봤다.

Yesterday, I watched an intriguing movie with my best friend.

어제 나는 봤다 아주 흥미로운 영화를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이처럼 현격한 차이가 나는 어순을 체화하고 영작을 잘 하기 위해서는 – 먼저 5형식 문장 구조를 쓰는 법을 완벽히 익혀 두고,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말들을 문장 앞, 중간, 뒤에 알맞게 넣는  연습을 해봐야 합니다.

 

영작, 분명 쉬운 목표는 아닙니다. 영어가 모어인 아이들도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 순으로 자신들의 모국어를 배운다는 사실, 쓰기를 제일 나중에 배운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영작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학습충분한 연습을 통해 습득과 비슷한 상태까지 가는 것, 항상 이게 필요하고, 정말 중요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원어민이 갖고 있는 ‘영작할 때의 언어적 사고’의 핵심 두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내용이니 반드시 머릿속에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 없이 영작 학습을 하는 건 정말 시간낭비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영작할 때의 언어적 사고’의 핵심 남은 두 가지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3. 문장 성분이 길면 뒤로 보내는 게 체화된 상태.

4. 특수한 경우(=일반적인 문장 속 단어 배열 순서와 다른 경우)에 맞게 단어를 배열하는 게 체화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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